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아침
나님들을 만났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내 자리를 찾지 못해 헤매이던 내 마음

코스 시작전 안내자께서 내어 주신 보이차를 마시는 동안에도 저는 나코스에 오기 전 항상 느껴왔던 불안과 작은 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스텝들과 안내자의 말에만 따라 움직이던 오전 시간 동안 그 속에서 나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제 가슴은 굳어 있었고 단순히 도구에 지나지 않는 나의 뇌만이 정답이라는 것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정답..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지 내 마음의 그림에 지나지 않았던)정답! 이라는 것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 왔었는지.. 하지만 이 나코스에서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내 가슴이 움직이고 ‘야’가 결정하고 원함을 가지는 것, 그로 인해 나의 삶이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답만을 추구해 왔던 나의 삶을 허용하고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정답만을 쫓아 나에게 실망하고 힘들어 하였던 나를 허용하고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내가 정한 정답과 맞지 않는다고 세상에 화를 냈던 나를 존중하고 허용하고 사랑합니다

이틀에 걸친 나코스 동안 굳어졌던 내 가슴이 봄비가 땅을 적시듯 촉촉하고 몽글몽글하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봄비가 내린 후 따뜻한 기온이 들어오고 ‘야’라는 새싹이 돋아 났습니다

따뜻한 목소리로 이 사실들을 전해주신 안내자님과 코스 내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텝분들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함께 눈을 맞춰 주었던 새 님들 함께 하여 행복했고 따뜻하였습니다

고요하고 평온했습니다

사실에 눈뜬 이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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