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체험뿐
이번 코스에서는 어떤 한 생각도 존재하지 않는그 자리에 우뚝 서는 놀라운 체험이 있었습니다.
보고 있는 자 – 보는 대상 – 봄
세가지가 모여져서 어떤 작용이 생겨납니다.
우리는 끝없이 이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안내자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니
보고 있는 ‘나’ 가 사라집니다.
나라는 의식은 내 몸이 태어난 후 3-4년이 지나고 가족들에게 주입받으며 생겨난 것입니다.
뒤늦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짜입니다.
나라는 의식이 없는 갓난아이 상태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나
나라는 의식이 생겨난 3-4살 이후에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나 똑같은 체험을 합니다.
똑같이 보고 듣고 냄새맡는 체험을 합니다.
내가 본다, 라는 것은 내 의식이 생각해낸 것일뿐
모든 존재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오직 한 체험만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아지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모르는 자리, 한 생각도 존재하지 않는 자리.
생각에 절대 영향받을 수 없는 자리.
모든 작용의 이전 자리이자 본래 바탕.
도화지가 있어야 그림을 그릴 수 있듯이
그 텅빈 도화지 자리.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기 그 이전에
이 자리가 있습니다.
이 모름의 자리를 끝없이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도 의식도 내가 아님이 자각되었고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가 하는 것이 자각되었으니
그저 이 자에게 맡기고 흘러보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이 존재가 나를 통해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기꺼이 경험하겠습니다.
오직 빛만이 존재하는 우주라는 대드라마 속에서
내게 오는 배역 기꺼이 연기하며 즐기며 살겠습니다.
모르는 자리= 생각이 전혀 없는 자리
= 생각에 물들지 않는 자리 = 할일이 없는 자리
= 원하는대로 행하는 자리 = 무한 가능성의 자리
= 생생하게 살아있는 자리 = 행복 그 자체의 자리
= 지금 이순간 이자리 = 환희, 설렘, 충만의 자리
머리로는 가닿지 못하는 이 귀한 체험을 전해주신 안내자 흙. 감사합니다.
귀한 호롱불 제 가슴 귀하게 안고
더 많은 이들에게 깨어남을 전하는 삶 결정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렇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 자리에서!
남는 게 없는 코스
예전부터 의식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혼자서도 하고 이리저리 찾아 헤매기도 하며 흘러흘러 사실학교까지 왔습니다. 나’ 라는 존재가 무얼까? 라는 평생의 화두에 답을...
나코스를 통해
사실학교에서 삼일간의 나눔을 통해나로 걸어가는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첫째날은나코스를 들은 게 사실이고, 이게 뭐지 이게 맞나 하는 생각에 얼떨떨하고 어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