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감정, 행동은 행동
어떤 생각들이 들어 기분이 가라앉는다. 원망도 되었다가, 슬펐다가 화도 난다. 설거지는 쌓여있고, 방은 어지럽다. 뒤돌아 침대에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 할일들을 하나하나 적고. 움직인다. 그래 우울한건 우울한 거고, 할일은 할일이지. 장을 보고 반찬을 하니, 냉장고에 양식으로 풍족. 빨래를 하니 서랍에 깨끗한 옷들로 가득가득. 냉장고 정리 후 설거지 하니 찬장에 반찬통의 풍요가. 이불 빨래를 하니 살결에 닿는 이불의 보송함이 아늑. 방을 쓸고 닦으니 개운개운.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