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에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한글한글 따박따박 써내려 가면 그것과 동화 되어 참으로 내 삶이 감사 뿐이구나!!하는 생각에 충만함이 밀려온다.

30년을 넘게 덩어리처럼 잡고 있던 외할머니에 대한 원망 분노가 있었었다. 요즈음 들어서 참! 감사한 분이셨네 하는 자각이 있었다. 내가 다른 관점도 있을 수 있다는걸 몰랐네 하는 생각~ 

그런 큰 사랑을 받고 원망을 주는 이런 셈법을 하고 있었네…=.=

감사의 자각은 있었으나 이 생을 마치신 외할머니께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외가 제사를 지내는 외사촌 올케에게 제비를 보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구해주셔서,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을 앞두고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나를 살피고 알아차리고 깨어나 티끌 하나도 잡는바 없는 대자유가 지금 여기다.

어머니~ 싸랑합니다~~

어머니~ 싸랑합니다~~

구정때 차례 지내기를 패스하고 시댁 식구들과 펜션에서 2박 3일 보내는 것이 두번째였습니다. 2년 전에도 설날에 시댁 식구들과 2박 3일 남해 여행을 갔었는데 명절에...

예쁘다, 예쁘지않다

예쁘다, 예쁘지않다

아침에 안경을 닦아주는 할아버지 곁에 서 있는 손녀의 안경 벗은 얼굴을 보고, 아이구! 깜놀! 안경 벗은 얼굴이 우째 그래 예쁘노! 하니, 손녀가 예쁘게 웃었다. 빨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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