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는 모든 감정에 감사를..
전에는 무거움이 일어나면 벗어나려고 했다.
왜 무겁지? 밝아야 해, 무겁고 싶지 않아.. 등등
나는 단 한번도 무거움을, 내 화를 허용, 존중, 사랑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
저번 코스 때 이게 자각이 되고는 진짜 빨리 코스가 끝나고 누가 나를 화나게 해줬으면!! 하고 기다려질 정도였다. 근데 일상 속에서 짜증이 일어나자 나는 또 자연스레 거부하고 있었다.
그 순간 아!!하고 알아졌다.
그리고 온전히 느꼈다. 그 화를 그 짜증을
주의를 보내자 진짜 신기할 정도로 깨끗하게 사라졌다.
일어나는 화에 감사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 후로 일어나는 생각에 감정에 주의 보냈다.
짜증을 내고 그 다음에라도 알아차렸다.
오늘 코스하면서도 진짜 순간순간 일어나는 그 생각과 감정이 그저 지켜봐져서 놀라웠다.
장에서도 무거우면 그저 나 무거워요라고 드러낼 수 있음에 너무 기뻤다.
또 그 무거움에 화답해준 나님이 있어 감사했다.
6년 간의 중독상담을 마치며
일주일에 한차례씩 상담을 받으며, 끊임없이 나를 들여다보고 중독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약 6년여간 단주와 재음주를 반복하며, 음주에 대한 강박은 커져갔고, 불안...
나코스 후 첫 날..
오늘 아침 직장 동료가 "얼굴이 많이 좋아지고, 뭔가 달라졌네요 무슨 좋은 일 있어요?" 라고 물으시더군요^^ 네 새로 태어났습니다 내 삶을 내가 결정하고 나 이전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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