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는 오직 내 가슴
가슴 생생해지는 나코스
생애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이 가슴
우아 이 가슴 끝내주네~
하고 붙잡는 순간
그 가슴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 가슴 끝내주네 하는 그것은
결국 생각이기에.
끝내주는 이 가슴은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이 가슴이 끝내준다면
그저 이 가슴 그대로
내 삶을 사는 것 말고는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8월 코스후기
나는, 엄마가 떠올랐다. 언니. 오빠. 쌍둥이동생. 나.나보다 2살 적은 남동생이 세 살때집을 나간 나의 엄마. 그 엄마는 다른 가정을 꾸미고 그 가정은 표면적으로...
그 자가 바로 나임을..
코스 후가를 쓰려는 지금 벌써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한번도 죄지은바 없는자! 그 삶이 평탄할지어다. 태어나지도 멸해지지도 않는자.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그자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