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변화

과거의 시어머니, 지금의 시어머니

지난 목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시어머니가 신평집에서 머물다 가셨다.  금요일엔 점심먹고 사실학교로 산책 나와, 주차장 나무그늘 아래에 의자 놓고 시어머니 나, 그리고 흙님과 가벼운 나눔도 하였다.   과거 : 어머니 말씀에 이렇다, 저렇다 수많은 생각들을 만들어내고, 억울, 저항, 회피, 아~ 싫다, 가슴은 벌렁벌렁.  지금 : 그냥 들린다. 그건 어머니꺼니까. 심지어 똑같이 늘 듣던 이야기에 ‘아~ 그리 살아오셨구나.’ 존중감마저... 나조차도 낯설다 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