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하다가,

내 살아온 세월이 무척 엉성했다는 생각이 일었다.

맥락도 없이 지루하고 권태로웠던 삶.

이 생각이 깊이 자리한 나는 쉽게 우울모드로 가고, 자주 권태롭고 서글픈 현실에 놓이게 된다.

왜냐면, 그것을 내가 결정했으니깐. 

향을 담았던 종이에 향내가 나듯.

오랫동안 우울모드에 있던 나는 그것이 나 인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내게는 정말 익숙한 에너지였다.

쉽게 갈수 있는 길이고,  넘 편안해서!

어쩔 수 없잖아? 이게 나이니깐! 

이렇게 핑계를 대면서 자꾸자꾸 지루한 삶속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청소를 하면서, 내가  지금 여기에, 있지 않고 자꾸 과거를 가고 있구나!  

알아차려진다.

나는 이제 쉽게 나로 돌아온다.

그럴 힘이 내게 있기 때문에!

넘어진 사람은 그 자리를 다시 딛고 일어선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다시 알아차린다.  

나는 행복 그 자체임을, 생각은 선택이라는 것을!

사실은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는 것.

지금 여기에서,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 

그저 ‘사실’ 만이 존재한다는 것. 자각하는 것만으로 내 안에 공간이 확장되고 텅빈 느낌이 감사하다.

어머니~ 싸랑합니다~~

어머니~ 싸랑합니다~~

구정때 차례 지내기를 패스하고 시댁 식구들과 펜션에서 2박 3일 보내는 것이 두번째였습니다. 2년 전에도 설날에 시댁 식구들과 2박 3일 남해 여행을 갔었는데 명절에...

어제 나의 스승은

어제 나의 스승은

작고 사소한데 미묘한 불편함이 서로에게 있습니다드러내면 더 마이너스 될까싶어 묻고 지나가거나용기내 드러내었으나 서로의 다름만 확인되어마음을 닫아버리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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