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놀이터
진정한 내 자리, 주인 자리는내 가슴이라는게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알아졌어요. 지금 내 가슴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이진짜 나로써 사는 것! 기뻐요 기뻐요불안해요...
예전에 나는 울고 있으면
내 자신이 한심하고 비참해지고 답답했다.
어제 나는 울고 있었지만 시원하고 행복했다.
예전에는 생각이라는 친구를 붙잡고 울었었고.
어제는 가슴이라는 친구랑 놀면서 울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나는 이래서 안돼~’ 라고 경험한 것들이
모두 내가 창조한 나였고,
그런 나를 내가 끈질기게 붙들고 있었구나.
지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이것’임을 수면 위로 떠올리 순간
내가슴은 기쁨의 쓰나미~
가슴으로 나의 원함을 드러내고
나의 결정대로 수레바퀴를 돌리니
넘 좋아~뿐.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도와주고 있는 그저 고마운 존재이고,
내가 경험하게 될 일들이
기대되고 설레이니 그저 기쁘고 행복하다.
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못했던
좀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우주를
있는 그대로 보고 경험합니다.
사실학교에 오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사실학교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고작 3일의 코스로 내 자신이 달라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스의 첫번째 날과 두번째 날을 보내며 달라진 나의 모습에 많은 놀라움을 느낍니다.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제 누나 뽀로로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나코스를 이끌어주시는 흙님과 같이 코스를 진행하는 나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황폐해지고 있는 가슴에 씨를 뿌려주시고 물을 주며 꽃을 피워 주십니다.
고작 이틀만에 변화되는 제 자신을 보며 정말 이럴 수가 있나 싶어 뭉클합니다.
행복은 추상적인 단어인 줄만 알았던 저에게 이제는 명확한 행복을 찾아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나님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2년 전에도 설날에 시댁 식구들과
2박 3일 남해 여행을 갔었는데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아서 좋았던것에
비하면 여행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번엔 분명 달랐습니다.
시댁 식구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제가 달랐습니다.
첫날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윷놀이를 할때 어떤 상황이 생겨도
배꼽이 빠져라 웃어대고 있고
그동안 큰 목소리가 시끄럽다고
생각할때가 있었는데
(참고로 저희 시댁 식구들 모두 한 목소리 합니다^^)
목소리가 커서 더 잘 들렸습니다.
큰 소리로 말하고 있는
제 목소리도 또렷이 들렸습니다.
그 상황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내가 보였습니다.
한바탕 웇놀이를 즐기고나서
저는 한쪽에 누워 계시는 시어머니 등뒤로
찰싹 붙어 누워서 어린아이처럼 시어머니를
꼬옥 안고 배를 만지작거리면서
“어머니~ 싸랑합니다~~”
어머니는 제 손을 꼬옥 잡고 쓰담 쓰담 해 주십니다.
정말 따뜻했습니다.
그때 환갑을 코앞에 두신 큰아주버님이
“거~우리 엄만데~~” 하셔도
“제 엄만데요~~” 하니
“오야, 오야~막내야~” 하시면서
시어머니는 제 손을 더 꼭 쥐어 주십니다.
시댁식구들이 모두 껄껄 웃으십니다.
시댁 식구들 그림을 제가 다시 그리니
그동안의 서운함도 모두 사라집니다.
믕클하고 따뜻했습니다.
나의 발끝 그마저도 사랑할 수 없었던 내가 있었습니다. 이러이러 해야 한다. 이러이러 하면 안된다. - 주입된 세상의 생각들과 가치들에 들어맞지 않은 나를 허용할 수...
탁~ !
동생이 엄마에 대한 원망을 할 때
엄마도 그럴만해서 그랬겠지! 하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는데,
그래도 내 안에 남아있던 의문 하나,
엄마는 아이들을두고 집을 떠날 때,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갔을까?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을
개인적으로 나누는 중에 알게 되었다.
나의 엄마는,
엄마라는 역할보다 여자를 택했다는것을!
예전에 내가 한복을 입고 친정 집안행사에 갔을때,
친정고모가,
“니는 우째그리 너그 엄마하고 꼭 닮았노!
너그 엄마가 들어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랬다!”
라는 말이 진짜 싫었다.
한 존재가 자신의 원함대로 살아 갈 수 있다는 이해.
그랬구나! 하는 알아차림은
일상에서 이는 감정의 파도를 만큼 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가끔은 감정의 파도에 빠지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 파도를 즐기는 여유가 생겼다!
모든것이 내가 도와줘야할것 같고불편해보이고 안타까워보였는데 코스후행복 그자체이니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드니그저 편하네요. 아이들도 조잘조잘 더 수다쟁이가 된듯해요....
구정때 차례 지내기를 패스하고 시댁 식구들과 펜션에서 2박 3일 보내는 것이 두번째였습니다. 2년 전에도 설날에 시댁 식구들과 2박 3일 남해 여행을 갔었는데 명절에...
한글한글 따박따박 써내려 가면 그것과 동화 되어 참으로 내 삶이 감사 뿐이구나!!하는 생각에 충만함이 밀려온다.
30년을 넘게 덩어리처럼 잡고 있던 외할머니에 대한 원망 분노가 있었었다. 요즈음 들어서 참! 감사한 분이셨네 하는 자각이 있었다. 내가 다른 관점도 있을 수 있다는걸 몰랐네 하는 생각~
그런 큰 사랑을 받고 원망을 주는 이런 셈법을 하고 있었네…=.=
감사의 자각은 있었으나 이 생을 마치신 외할머니께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외가 제사를 지내는 외사촌 올케에게 제비를 보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구해주셔서,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을 앞두고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나를 살피고 알아차리고 깨어나 티끌 하나도 잡는바 없는 대자유가 지금 여기다.
나의 발끝 그마저도 사랑할 수 없었던 내가 있었습니다. 이러이러 해야 한다. 이러이러 하면 안된다. - 주입된 세상의 생각들과 가치들에 들어맞지 않은 나를 허용할 수...